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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o exhibition
김계리 Solo exhibition
전시명 : 어둠의 미학 The aesthetics of darkness
일정 : 2024.01.17 - 02.03 평일 03:00 - 09:00 / 주말 12:00 - 08:00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40길 18-7
* 주차 : 한남대로40길 32 제일근로당 옆 근린공원 주차장_ 공원이용 목적

김계리 Kyelee Kim
계리는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독립된 조형 스튜디오이다. 가구, 오브제, 설치물을 창조하고 동시에 현대적 요구에 맞게 재해석하여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는다. 무한한 세계관과 열린 시각으로 외부와 상호 작용하고 자연 현상에서 영감을 얻어 창의성을 발휘한다. 대자연, 자신, 타인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소통과 공감을 말하며 예술로써 공유하고 연대한다.

어둠의 미학 The aesthetics of darkness
전시는 레이저 및 금속 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버려진 작은 조각들로 구성된다. 공장 어두운 구석 에서 발견한 부산물은 의도치 않은 불규칙한 모양과 함께 다채롭고 아름다웠다. 이것은 우리 인생과 닮아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어두운 경험은 결국 깊은 성숙과 배움을 주며 내면에서 아름답게 꽃피운다. 재료를 모으고 용접, 연결하여 ‘버려진’ 죽음의 가치를 검고 비옥한 거름으로 전환하고 ‘순수한’ 본성의 결정체로 재탄생 시켜 삶의 유의미함과 희망을 전한다. 전시 공간은 3개로 나뉘며 첫번째 야성, 두번째 통과 의례, 세번째 내면으로 구성된다. 이는 서로 끊임없이 순환하며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고 상호 작용한다.


Space 1 야성 Wild
예측 불가능한 야성의 숲, 빛과 의식 세계의 방향 감각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 곳
- Dark Tree / paper : 지류 공장에서 버려진 부산물이 기둥을 중심으로 가지를 뻗으며 규칙 없이 배치되어 있다. 디자이너 오민근과 협업한 증강현실과 예측 불가능한 요소는 야성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Trace Stand / aluminum, stainless steel / 630 x 570 x 1870 mm : 레이저 제작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각인을 가진 알루미늄 조각을 모아 용접, 연결하고 디자이너 한박현진과 협업하여 스탠딩형 조형물이 만들어 졌다. 우연한 경험은 삶의 중요한 방향이 되기도 하는데 전시장 입구에 배치되어 무의식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pace 2 통과의례 A rite of passage
깊이 숨어있는 힘을 발견하기 위한 관문
- Flame / brass / 165 x 170 x 360 mm : 레이저 공장에서 버려진 황동 조각들이 서로 기대어 불씨를 형상화 하고 있다. 이는 다시 솟아오르려는 숭고한 의지와 생명력이 담겨 있다.
- Wriggling / steel / 550 x 420 x 200 mm : 프레스 금속 공장에서 버려진 철 무덤 속, 빛을 품은 날개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는 본성이 살아있는 하늘을 향해 뻗은 역동적인 에너지, 순수한 내면의 힘이 담겨 있다.
-Burning Wings / stainless steel, aluminum / 200 x 140 x 50 mm : 레이저 공장에서 버려진 인식표들이 연결되어 봉황의 날개를 형상화 하고 있다. 그을림을 가진 인식 불가능한 이름은 불특정 다수의 우리를 이입시킨다.

Space 3 참 자신 발견 Inner strength
자기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곳
- Lotus collection (Bud, Budding, Lotus) / Brass : 레이저 공장에서 버려진 황동조각이 연결, 용접되어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연꽃을 형상화하고 있다. 봉오리, 꽃망울, 만개함 등 개화의 주기를 담고 있으며 불규칙하고 다채로운 구멍은 그림자와 함께 빛나고 있다.